매일신문

아내가 본 남편 권영세…표현력 조금 부족, 주민 스킨십 많이 고민하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온화함 속에서 엿볼 수 있는 고집스러움'이었어요. 호리호리한 체격의 귀공자 타입이었지만 첫눈에 '이 사람이라면 삶을 함께해도 되겠다'는 막연한 믿음이 생겼어요. 지금까지 그 믿음에 단 한 번도 어긋난 적 없는 고마운 사람이에요."

순탄했던 공직생활을 3년이나 앞당겨 퇴직하고, 웬만한 뚝심없이는 할 수 없다는 선출직 단체장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권영세 안동시장의 멘토인 부인 송채령 씨는 첫 만남의 느낌을 이렇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송 씨는 선출직 단체장으로 재선에 성공한 권 시장이지만 고치고 다듬어야 할 게 많다고 귀띔한다. 우선 표현력과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평가를 귀담아듣고 '강한 모습', '친근한 스킨십', '자신감'을 보여주길 바란다.

송 씨는 "사실 남편은 열심히 일한다. 시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인지를 늘 고민한다. 다소 표현력이 부족해서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가 아니라는 말을 듣지만 온화한 모습 속에 감춰진 합리적이고 결단력 있는 모습은 '결국 옳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했다.

송 씨가 전하는 권 시장은 이런 사람이다. 선거 때 도움을 준 사람을 챙겨야 하지 않느냐는 말에도 '능력 위주의 인사 원칙'을 강조한다. 그러면서도 한 번 정을 준 사람과는 변하지 않는다. 약속은 꼭 지키려고 애쓴다. 밖에서 공무원들이 나쁘다는 말이 나돌 때에도 언제나 공직자들을 감싼다. 자신과 동고동락하는 공직자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가진 사람이다.

"남편이 처음 민선 단체장을 시작할 때 먹은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았으면 해요.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미안하기도 하지만, 바깥소리에 대해 소홀해하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저를 사로잡았던 온화함과 고집스러움으로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엄재진 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