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페르디난트 바이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피아노 연습곡 교재의 저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체르니, 하농 등과 함께 피아노에 입문하는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바이엘' 교재이다. 피아노 학원에 다녀 본 사람은 누구나 바이엘 교재로 연습을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바이엘 교본이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을 통해서였다. 일본에 초청된 미국인 메이슨이 이 교본을 소개하였고 후에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오게 된 것이다. 정작 바이어의 고향 독일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일본, 한국, 러시아 등지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바이엘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어를 피아노 교재 저자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의 이름도 바이어보다 바이엘로 많이 불리고 있다. 하지만 바이어는 독일 초'중기 낭만주의 시대 피아노곡의 작곡자이자 편곡자이다. 당시 유행하던 오페라 아리아와 관현악곡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하였고 그 자신도 환상곡이나 디베르티멘토 등 친근하고 쉬운 곡들을 많이 작곡하였다. 1803년 오늘 독일 크벨프르트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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