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 이 아이템] 이색 캠핑장

물 위에서 바비큐 파티 '캠핑 보트'…해먹·오두막 느낌 살린 '실내 캠핑'

캠핑을 즐기고 싶은 초보자들은 비싼 장비 구입에서부터 장소 섭외, 설치 등에 서툴다. 이러한 '초보 캠퍼'와 이색적인 장소에서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캠핑장을 콘셉트로 한 창업도 한 번 노려볼 만하다.

최근 해외에서 불고 있는 이색캠핑은 '물 위에서 즐기는 캠핑 보트'다. 일반 캠핑장들과는 달리 물 위에 떠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신개념 캠핑장이다. 물 위에 떠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비큐 파티 시설이 잘 갖추어진 캠핑 보트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캠핑 보트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시설뿐 아니라 그늘막을 만들어주는 대형 파라솔과 위급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구명보트 등도 잘 갖추어져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캠핑은 가장 강력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캠핑 관련 시장과 아웃도어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에 따라 이색적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이 아이템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 요소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캠핑 관련 창업 아이템은 '실내 캠핑장'이다. 독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 캠핑장은 많은 소비자가 향수를 가지고 캠핑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실제로 쉽지 않다는 것을 많은 여행과 캠핑에서 느껴 만들어 낸 사업이다.

오래된 카라반(캠핑용 차량) 또는 나무오두막에서 밤을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창의적인 놀이터 개념의 숙박시설이다. 비가 오거나 벌레가 들어오는 등 자연에 제약이 많은 야외에서의 캠핑을 실내로 끌어들인 것으로 봄'여름'가을'겨울 각각의 계절에 맞게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높은 천장과 큰 창을 이용해 실내이면서도 야외에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매력적인 오두막의 느낌과 해먹, 스윙 시트와 아름다운 녹색정원을 느끼는 동시에 호텔에서의 식사와 커피, 깨끗한 욕실 사용이 가능하게 하여 캠핑의 재미와 호텔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문가는 "현재 한국의 펜션시장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실내 캠핑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며 "우선 적극적인 홍보와 시설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이며 다른 펜션과 비교해 실내공간 확보에 따른 초기 인테리어비와 계절마다 바꾸는 인테리어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가는 점을 감안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문의 1588-5302, 053)629-4200.

노경석 기자

자료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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