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영화계로부터 찬사를 받은 오즈 야스지로의 걸작 '동경 이야기'를 야마다 요지 감독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데뷔 50주년을 맞은 야마다 요지는 '동경 이야기'의 조감독으로 참여했었다. 작은 섬에 살고 있는 노부부가 자식들을 만나기 위해 동경으로 간다. 의사인 큰아들과 미용실을 운영하는 둘째 딸은 갑작스러운 부모의 방문을 부담스러워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그들을 소홀히 대한다. 철없는 막내아들만이 여자친구와 함께 그들을 따뜻하게 보살피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은 가족을 충격에 빠지게 한다. 야마다 감독은 "오래도록 이어졌던 불황과 크나큰 재해를 경험한 뒤 새로운 길도 찾지 못한 채 고뇌하고 있는 현재의 일본을 관객이 깊은 공감의 미소와 눈물로 맞이하게 되는 작품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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