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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상임이사 후보 역량 미달"…장윤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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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평가 통과 62%에 불과…강원랜드는 4명 중 1명만 문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상임이사 후보자의 역량 미달이 공공기관 경영 안정성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영주)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공공기관 상임이사 후보자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29개 공공기관의 상임이사 후보자 502명 가운데 역량평가를 통과한 사람은 311명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량평가는 1대 1 역할연기, 발표, 서류함기법, 집단토론 등을 통해 ▷위기대응능력 ▷이해관계 조정 ▷전략적 사고 ▷성과지향 ▷효과적 의사소통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함기법은 가상의 상황을 설명하는 여러 가지 서류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문제해결 역량을 측정하는 기법이다. 이 역량평가에서 5점 만점에 2.5점 이상이 돼야 통과할 수 있으며 상임이사 임명에 반영된다.

통과율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랜드로 후보자 4명 중 1명만이 문턱을 넘었고, 한국광해관리공단(28.6%). 한전 KPS(40%), 한전원자력원료(40%), 한국표준협회(40%) 등이 뒤를 이었다.

장 의원에 따르면 발전회사의 통과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상임이사 후보자 수가 많고 문제은행식으로 평가가 이뤄져 노하우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장 의원은 "에너지 공기업에 대해 방만 경영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되는 상황에서 상임이사 후보자의 역량은 경영 안정성과 직결된다"며 "공공기관과 산자부는 역량평가 통과율과 변별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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