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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농사일에 지친 농민들 "퇴계연가 보고 심신 달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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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농협 원로 조합원 150명 초청, 실경 가무극 관람 문화의 날 운영

▲6일 안동농협 원로 조합원들이
▲6일 안동농협 원로 조합원들이 '안동농협 문화의 날'로 운영된 실경 가무극 '퇴계연가' 공연장으로 줄을 지어 입장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은 6일 원로 조합원 150여 명을 초청해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상설 공연 중인 실경 가무극 '퇴계연가'를 관람하는 '안동농협 문화의 날'을 운영했다.

이날 원로 조합원들은 지역의 이야기를 노래와 무용으로 꾸민 공연을 보며 농사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를 즐겼다. 또 공연 전반에 등장하며 입담과 재치로 이야기를 이끄는 '바우'의 행동과 대사 하나하나에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특히 퇴계 선생과 두향이 서로 만나 사랑을 나눌 때는 박수를 쳤고, 퇴계와 두향이 이별할 때와 죽음을 택할 때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국악단이 주관하는 가무극 퇴계연가는 16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에 개목나루에서 상설공연한다. 주말과 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200석의 객석이 대부분 들어찰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공연을 보기 위해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하루 70여 명에 이르러 야간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권순협 조합장은 "지역문화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위해 지역 기업들의 지역문화에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면서 "원로 조합원들이 퇴계연가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힘을 얻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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