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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 3색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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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데갤러리 30일까지 3인전

독일 보데갤러리가 설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픈한 보데프로젝트 스페이스@대구가 보데갤러리 전속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3인전을 30일(토)까지 갖는다.

7월 'Artist's Room chapter 1'이라는 주제로 틸만 담라우, 페터 헤르만, 크리스토퍼 램플의 작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Artist's Room chapter 2'라는 주제 아래 도나타 뱅커, 오트말 훼얼, 코니 타이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도나타 뱅커는 자신의 그림을 가리켜 존재하지 않는 풍경이라 설명한다. 그녀는 "풍경은 변질되고 움직인다. 나의 그림은 우리가 직시하는 풍경 뒤에 남겨진 공간에 접근하는 통로"라고 말했다. 그녀는 찢어지고 균열된 사진 속 풍경을 조합해 그녀만의 미적 감각으로 아름답게 재탄생시킨다. 작가는 그림에서 떨어져 있을 때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오트말 훼얼은 작품 설치의 가장 이상적인 공간으로 공공장소를 꼽는다. 공공장소가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대도시의 공공장소에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작품 만드는 과정에 사람들을 참가시킨다. 이에 대해 훼얼은 "모든 사람에게 잠재되어 있는 창의성을 계발하는 것.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예술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니 타이스의 그림에는 해학적 요소가 담겨 있다. 그의 작품에서 해변은 휴식을 상징한다. 이곳에서 사람은 세속에서 느낀 모든 긴장의 끈을 풀어놓는다. 해변에 나체로 누워 있는 여인의 모습에서 한없는 자유를 느낄 수 있는 이유다.

한편 보데프로젝트 스페이스@대구는 혹서기인 7, 8월을 맞아 갤러리 운영 시간을 오후 3~9시로 조정했다. 010-2757-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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