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경북도의원들과 함께 모두 400여억원의 도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12일 대회의실에서 '2015년 도비 확보를 위한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항 출신 도의원 9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각 국별 내년도 도비확보 사업 건의에 이어 사업별 세부논의도 진행됐다.
이날 포항시는 내년 3월 KTX 개통을 앞두고 한신공영~흥해 이인리간 도로 개설에 30억원, 용흥동 감실골 도시계획도로에 20억원 등 지역 현안 도로 개설과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13억원의 도비지원을 건의했다. 또 구룡포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6억원,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최에 5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모두 62건의 사업에 458억원의 도비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경북도청이 북부권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경상북도 제2청사'가 포항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도 건의했다. 동해안 권역별 시군이 유치 신청 중인 '동해안 119특수구조단'의 포항 유치 타당성에 대한 도의원들의 공감대 형성도 이끌어냈다.
포항시는 도비 신청 때 도의원과의 충분한 사전 교감을 하기로 했으며 포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리한 지표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도의원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내년 지역의 큰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포항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정발전에 필요한 사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