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보조호수에 황포돛배가 뜬다. '월령누리호'로 이름 지어진 이 돛배는 사회적기업 포드림이 건조해 띠운 것으로 최근 문을 연 개목나루와 함께 안동 관광 인프라의 다양화를 이끌것으로 기대된다.
월령누리호 황포돛배는 길이 10.56m, 폭 2.78m, 깊이 0.75m, 3.59t에 디젤엔진을 탑재했으며 개목나루를 출발, 국내 최장의 목책다리인 월령교 아래 물길을 따라 보조댐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운행된다.
포드림은 돛배 운행의 안전을 위해 댐 선착장내 해난구조센터와 연계해 전문가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4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안전을 고려해 최대 12명만 승선시킬 계획이다.
조선 선조 때인 1608년 편찬한 영가지에 실린 임청각 앞 개목나루(犬項津'견항진) 복원사업 일환으로 전통방식의 황포돛배가 제작됐다.
김원국 포드림 대표는 "안동은 풍부한 역사문화와 유교문화자원에 비해 체험공간이 부족하다"며 "전통문화의 고장답게 시립민속박물관과 야외민속촌, 고택 및 한자마을, 호반나들이길 및 월영교, 월영공원 등 주변시설과 연계한 관광, 전통문화의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황포돛배를 명물로 만들겠다"고 했다.
글 사진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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