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기록 보유자인 권은주(37)가 이달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문경에서 열리는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 불을 밝힌다.
문경시는 14일 "이번 도민체전의 성화 최종 주자로 권은주와 이춘대 문경시체육회 당연직부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경 호계가 고향인 권은주는 경북체고 출신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 마라토너다. 그는 1997년 10월 열린 춘천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26분12초로 골인,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그는 경북체고 시절인 1994년 영주에서 열린 제32회 도민체전 10km 단축마라톤 여자부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마라톤교실을 운영하며 방송사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권은주는 이번에 고향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서 성화 최종 주자로 지역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남자 성화 최종주자인 문경시체육회 이춘대(58) 부회장은 용인대(전 유도대) 출신으로 현재 점촌중 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점촌중에서 씨름부를 이끌어 금메달 30개 이상을 획득했으며 문경시체육회에서 12년 동안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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