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다시 상위권 진출의 실마리를 찾았다.
대구FC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벗어나며 8승6무8패(승점 30, 골 득실 +1)를 기록,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올 시즌 치열하게 4강 경쟁을 벌이는 강원(승점 30, 골 득실 0)과 광주(승점 29)를 5, 6위로 밀어냈다.
하위권 추락의 위기에서 빛을 낸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45분 노병준, 후반 14분 허재원, 후반 46분 김대열, 후반 50분 조나탄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 대구는 전반 27분 수원 김창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노병준이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허재원의 역전 골로 기세를 올렸다. 수비수 허재원은 조형익이 수원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대구는 후반 24분 수원 정민우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줬으나 경기 막판 김대열의 결승골, 조나탄의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다. 후반 29분 조형익과 교체 투입된 조나탄은 경기종료 직전 골을 보태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5골'1도움)를 기록하며 대구의 간판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대구는 공 점유율에서 54대46%로 앞서며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슈팅 수에서도 17대11로 앞섰다.
한편 이날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상주 상무는 경남FC에 1대3으로 패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16일 전북 현대에 1대2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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