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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호' 첫 인사, 추석 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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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에 정태옥 씨…승진예정자 심사 29일 발표

다음 달 5일 권영진 대구시장의 첫 인사 작품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는 19일 "권 시장 취임 후 작업에 들어갔던 조직개편안 및 인사 스케줄이 잡혔다"며 "대구시의회와의 조율 작업 및 임시회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다음 달 5일 인사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28일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승진 예정자를 결정한 뒤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늦어도 다음 달 4일까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 작업을 마무리 짓고 5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인사 시일이 촉박한 만큼 부구청장'부군수 등 구'군과의 교류 인사 폭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행정부시장 인사도 다음 달 1일 이뤄질 예정이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은 이번 승진 인사 등 대구시 인사 작업을 지휘한 뒤 다음 달 1일 자로 안전행정부로 자리를 옮기고, 정태옥(53) 안행부 지방행정정책관이 행정부시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달 14일 안행부에 이 같은 내용의 임명제청을 한 상태다. 정태옥 내정자는 대구중학교와 대륜고를 졸업한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서울시에서 교육지원담당관, 디자인기획담당관을 지냈고,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선임행정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안행부 지역발전정책관 등을 거쳤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사를 추석 전에 발표하고, 추석연휴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다만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시의회와의 조율 작업 및 임시회가 남아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인사 일정이 변경될 여지가 없지는 않다"고 했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및 투자유치본부장을 뽑는 재공모 심사가 19일 이뤄지고, 21일엔 감사관 재공모 심사가 예정돼 있어 현재 공석인 개방형 직위에 대한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유치본부장이나 감사관의 경우 재공모를 통해서도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대구시 공무원 중에서 인사 발령을 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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