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우리들병원 5개 층을 임대해 '제2별관'으로 사용한다.
시는 21일 "시청 본관이 너무 협소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조직개편 및 인사에 맞춰 사무 공간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후 야심 차게 진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필요 공간이 더 늘어난 것도 제2별관을 마련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가칭 제2별관은 시청 부근의 공평네거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끝에 위치한 호수빌딩(우리들병원)의 14~18층 등 5개층(전용면적 1천862㎡)에 걸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4일 가계약한 상태로 정식 계약이 성사되기 전이어서 전세, 월세, 전'월세 등 임대 형태 및 임대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제2별관에 입주할 부서와 명칭 등을 간부회의를 거쳐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다. 20일에도 입주 부서 등 부서 배치를 두고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시는 다음 달 초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고 인사가 이뤄지면 곧바로 이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각 층의 공간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빈 사무 공간을 중심으로 모으다 보니 5개 층을 임대하게 됐다"며 "시 본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고, 본관, 별관 모두 숨통이 트여 근무 환경이 훨씬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동인네거리 부근의 동화빌딩 전체를 임대해 시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곳엔 교통국, 환경녹지국, 첨단의료산업국 등의 부서가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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