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판 도가니 사건'과 관련, 구미시의회가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 행정사무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구미시의회는 1일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시의원 11명으로 '사회복지시설 및 보조사업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위원장에는 3선의 무소속 박교상 의원(형곡'송정'원평'지산동)을 선출했다.
구미시의회는 "SOL복지재단 산하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발생한 보조금 횡령과 장애인 가혹행위 등 갖가지 부조리 사건으로 시민의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시설과 각종 보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조사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데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이번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보조사업자, 각종 보조금 사업 관련부서 등을 상대로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행정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사특별위원회는 12일부터 사흘간 조사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결과보고서가 본회의에서 의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박교상 위원장은 "이번 조사특별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더 이상 사회복지시설 때문에 구미시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발전적 운영방안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구미 정창구 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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