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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CNN 통해 인터뷰 공개 "美정부 풀려나도록 노력해달라" 호소…안타

북한 억류 미국인 사진. CNN 방송캡처
북한 억류 미국인 사진. CNN 방송캡처

북한 억류 미국인

북한 억류 미국인들이 이례적으로 북한 정부의 허락하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은 억류해온 미국인 케네스 배와 매튜 토드 밀러,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이 평양을 방문 중인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하도록 허용했다. 배 씨는 인터뷰에서 "지난 1년6개월동안 특별교화소와 병원을 오갔다"며 "교화소에서 하루 8시간, 1주일에 6일을 농사나 다른 중노동을 한다"고 밝혔다. 배씨는 "살이 약 16파운드 (6.2㎏) 가량 빠졌다"며 자신이 겪는 힘든 상황을 강조했다.

배씨는 이어 미국정부와 국민들을 향해 "자신이 풀려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CNN은 케네스 배가 국가 전복 시도 혐의로 억류되어 있다고 전했다. 나머지 북한 억류 미국인 두명인 매튜 토드 밀러와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은 교화소 노동에는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호텔에서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억류 미국인과 인터뷰를 진행한 CNN 윌 리플리 기자는 "당시 평양과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체류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평양으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초 정부 관료와의 만남으로 알고 갔으나 도착하니 북한 억류 미국인들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북한 억류 미국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억류 미국인, 어서 풀려나기를 "북한 억류 미국인, 미국과 대화하고 싶은 건가" "북한 억류 미국인, 북한이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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