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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에 기념비 철거?…"기념비만 덩그러니, 의미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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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에 기념비 철거?…"기념비만 덩그러니, 의미도 몰라~"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

오늘 9월 2일은 안중근 의사의 탄생 135주년 기념일이다.

이런 뜻 깊은 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념비는 지난 2002년 서울보건신학연구원과 블라디보스토크 주립의과대학이 MOU를 체결하면서 건립됐다. 하지만 블라디보스톡 측은 "별 다른 설명 없이 기념비만 덩그러니 세워졌고 10여 년의 세월이 지나 새로 취임한 주립의과대학 총장이 기념비의 의미를 잘 모르고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념비만 세웠을 뿐 건립한 측이나 국가보훈처 등 당국의 지속적인 관리가 없었다는 것이다. 철거돼 블라디보스토크 시청에 보관 중이던 기념비는 우수리스크에 있는 한인이주기념관에 옮겨졌으며, 오는 20일 안중근 의사에 대한 설명이 담긴 표지석과 함께 기념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 소식에 네티즌들은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 기념비가 철거되다니" ,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 관리가 소홀해도 너무 소홀했네" , "안중근 의사 탄생 135주년, 통탄할 노릇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지난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의거 후 안중근 의사는 여순에 있던 일본 관동도도구 지방법원에 송치됐으며, 1910년 3월 26일 여순감옥에서 순국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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