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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심신 수련용으로 최고죠" 강성호 무학정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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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의 고장 예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궁을 배우려는 젊은 층이 많아져야 하는데 올해는 활축제 덕분에 군청 공무원들과 학생, 주부들이 활을 배우러 무학정을 많이 찾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강성호 무학정 사두는 "예천 세계활축제가 활의 고장 예천의 명성을 잇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해 20여 명에 불과했던 무학정 회원 수가 올해는 60여 명으로 크게 늘어 활의 고장 예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활축제 자원봉사를 위해 찾아온 공무원과 주부들이 이젠 전통 활의 매력에 흠뻑 젖어 조용하던 무학정이 새벽 6시부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국궁은 사대에 선 후 호흡을 가다듬고 괄약근에 힘을 준 뒤 활을 쥔 손은 태산을 밀듯 묵묵히 밀고 다른 손은 호랑이 꼬리를 잡아 당기듯이 완전히 당긴 후 발시해야 합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실력이 빠르게 늘어 즐겁습니다."

강 사두는 "국궁은 양궁과 달리 가늠자가 없기 때문에 지형을 관찰하고 풍세를 살핀 뒤 감각에 의존해 자유롭게 쏘기 때문에 특별한 재미가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국궁은 어깨와 허리, 소화기 계통, 심장 건강에 좋고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트레스 등을 푸는 심신수련용으로 활만큼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전국에 360여 곳의 국궁활터가 있지만 무학정만큼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사정은 드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활을 건강운동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예천 권오석기자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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