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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출신 순준호 아시안게임 축구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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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꿈을 이뤄준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9일 영덕 강구면에서는 추석맞이 강구면 체육회장기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손상태(48) 강구면 체육회 사무국장은 축구경기 심판으로 동분서주하며 쏟아지는 축하인사 세례를 받았다. 손 국장의 아들인 손준호(22'포항 스틸러스)가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영덕 출신인 손준호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인천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포항 스틸러스 유소년 팀 산하의 포철중학교와 포항제철공업고교를 거쳤다. 올해 영남대를 졸업하고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했다.

손 국장 역시 축구인 출신이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태하 선수와 동창으로 강구면에서 초'중학교를 나와 대구공고와 영남대에서 활약하다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접고 귀향했다. 하지만 '피는 못 속인다'는 말처럼 아들은 축구에 재능을 보였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장성용 강구면 체육회장은 "손준호 선수가 박태하'신태용'김진규 등에 이어 영덕 출신 축구 국가대표의 계보를 이어 주민들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준호 선수는 지난 2007년 포항제철중학교의 추계연맹전 대회 MVP를 차지했고, 2010년 포항 스틸러스 U-18 소속으로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우선지명된 후 영남대에 진학했고, 지난해 영남대의 U리그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으며 지난 3월 26일 전북과의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같은 달 29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팀의 4대 2 승리를 확정 짓는 쐐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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