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휘발유 품질차이 있다?…없다!

연비·매연 4개사 거의 비슷

국내 정유사별 차량용 휘발유의 품질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주)이 한국석유관리원에 의뢰해 실시한 시험결과에 따르면 국내 4개(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정유사 직영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휘발유의 연비 및 유해물질 배출량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F소나타를 이용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차대동력계 및 가솔린 배출가스 분석기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도심평균연비는 ℓ당 13.4km였다. 정유사별로 ▷SK에너지 13.4㎞ ▷GS칼텍스 13.3㎞ ▷현대오일뱅크 13.5㎞ ▷S-Oil 13.4㎞였다.

또한 고속평균연비는 ℓ당 22.0km였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22㎞ ▷GS칼텍스 22.2㎞ ▷현대오일뱅크 22.4㎞ ▷S-Oil 21.8㎞ 나타났다. 도심연비는 약 ±1.0%, 고속연비는 ±1.5~2.0% 이내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그동안 자사 휘발유의 품질이 타사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고 홍보해온 정유사들의 광고가 과장광고로 밝혀졌다"며 "소비자들은 정유사 브랜드가 아니라 가격만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