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에 출연하는 이진욱이 "왕족의 유전자가 흘러 세자 연기가 자연스럽다"는 재치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일산 킨텍스 세트장에서 이진욱(소현세자 역), 정용화(박달향 역), 정해인(안민서 역), 서현진(강빈 역), 유인영(미령 역)이 참석한 가운데 tvN 드라마 '삼총사'의 주연 배우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들은 현재까지 촬영하며 느낀 소감들과 앞으로 '삼총사'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장에서도 세자의 기품이 묻어나는 것 같다'는 말에 이진욱은 "평소에도 캐릭터에 집중하려는 타입이고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며 "어릴 때부터 조선 왕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접근이 보다 쉽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전주 이씨다. 유전자 깊숙한 곳 어딘가에는 왕족의 피가 흐르고 있다. 집안 얘기를 연기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왕족의 후손이라 자연스러운 기품이 나오는 게 아닐까. 평소에도 사람들을 보호하거나 생활에 신경써줘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 답변들에 웃음이 터진 출연진들은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서현진은 "저희는 저하가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고 이진욱은 여기에 "저도 제가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해 더욱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극 연기의 어려운 점으로는 "'아바마마'같은 사극 속 호칭을 사극 톤으로 연기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모티프로 하며 조선시대 소현세자 이야기를 섞은 퓨전 사극이다. 인조의 장자인 조선의 세자이자 자칭 '삼총사'의 리더인 냉철한 카리스마의 '소현세자'(이진욱), 그의 호위 무사이자 호탕한 풍류 무사 '허승포'(양동근)와 여심을 흔드는 꽃무사 '안민서'(정해인)가 삼총사를 이룬다. 삼총사와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이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을 담는다.
한편 '삼총사'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 방송.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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