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이 직접 강단에서 학생들을 만난다. 일회성이 아닌, 한 학기 동안 전임교수의 역할이다. 총장이 특강이 아닌 직접 강의를 여는 것은 드문 일이다.
장 총장은 올해 2학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00분 동안 '비전과 창의융합'이라는 교과목을 직접 맡는다. 장 총장은 "한동대 총장으로 지난 1학기를 보낸 결과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장 총장은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다룰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지금까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토의하고, 연구한 내용을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풀어냄으로써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할 생각이다.
이 밖에도 이강덕 포항시장과 은호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등 창업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각자 10대 프로젝트(통일한국'지역발전'아프리카'창업 활성화'스마트 파이낸싱'차세대 정보통신기술'차세대 자동차 및 로봇'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차세대 의식주'건강-복지) 중 한 가지를 선택, 연구한 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장 총장은 "학생들의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전 세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끝없이 도전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한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포항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장동혁 대표 체제 힘 실은 TK 의원들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