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릴레이전 3번째 전시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는 김태선 작가(1전시실)와 박세호 작가(2전시실)가 참여한다.

김태선 작가는 '희노애락 (애증) 존재의 소리들......' 이라는 제목으로 수채화전을 펼친다. 마치 판화처럼 보이기도 하는 거친 선들의 수채화 기법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상에 더 궁금증을 갖게 한다.

김태선 작가는 "검은색은 나에게 특별한 색이다. 모든 사물들이 화려한 색들로 보이지만 반드시 시들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다. 프리즘을 통해 나타나는 색들은 어쩌면 허상의 색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우리의 근원적 색이며 많은 빛들에 의하여 밝게 보이는 색은 본래 검은색이다" 라며 존재의 본질을 검은색에 비유하며 그 이유를 작품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박세호 작가는 '현음'(玄音)이라는 제목으로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영천에서 태어나 줄곧 영천에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세계를 무대로 타국 작가들과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제목이 '음(音)'인 이유는 어려서 한쪽 귀가 어두워져서 유난히 소리에 집착이 강하며, 소리에 대한 유난한 그리움은 작품으로 영적인 풀어냄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가 추구하는 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소리의 원초적인 세계인 '현음(玄音)', 즉 태초의 소리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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