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과 최정원 주연의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민병훈, 제작:민병훈필름/플레닛케이)가 2014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19일 공개된 포스터는 장현성과 최정원 등 주인공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수아 역의 오유진이 어머니에게 안겨 있는 모습을 기본으로 제작됐다.
주인공 세 명 중 두 명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과감한 디자인과 몽환적 분위기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는 동시에 작품성에 대한 기대치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월드 프리미어)되는 '사랑이 이긴다'인 만큼 영화의 내용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발표된 포스터라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사랑이 이긴다'는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 초청된 작품 중 단 5작품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 중 한 작품.
'명량'과 '해적', '해무'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들과 '아저씨', '우아한 거짓말', '관능의 법칙' 등 기존에 개봉했던 화제작과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사랑이 이긴다'는 연기파 배우 장현성과 뮤지컬계의 톱스타 최정원이 호흡을 맞춘 영화로 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절망을 딛고 일어서는 용서와 화해를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벌이 날다'(1998)로 장편 극영화에 데뷔한 이후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 이탈리아 토리노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체코 타를로비바리 영화제, 중국 상하이영화제, 독일 코트부스영화제, 러시아 아나파영화제 등에서 각종 상을 휩쓸거나 공식 초청된 바 있는 민병훈 감독은 '터치' 에 이어 '사랑이 이긴다'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장현성은 여고생 수아의 아버지이자 성공한 엘리트 의사지만 성격에 문제를 가진 상현 역, 최정원은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딸을 통해 보충하려 하는 은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9개국에서 314편이 초청됐으며 '사랑이 이긴다'의 공식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는 오는 10월 3일과 4일, 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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