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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소재만 공통점…화풍은 11인 11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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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속 동물원' 전

양소연 작 \
양소연 작 \'별이 빛나는 밤에\'

늑대, 독수리, 코알라, 표범, 백호, 얼룩말, 기린 등 다양한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미술관 속 동물원'전이 10월 9일(목)까지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술에 대한 색다른 재미를 전해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는 강원희, 김찬주, 김철윤, 신대준, 양대일, 양소연, 이소미, 이영일, 조가영, 탁노, 한충석 등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25점의 동물 작품을 선보인다.

얼룩말 작가로 유명한 신세대 작가 양소연의 작품은 인간의 일상적인 모습을 얼룩말 캐릭터로 익살스럽게 담아내 보는 사람의 웃음을 자아낸다. 과감한 생략과 단순화로 인간의 심리를 묘사해 미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충석 작가는 쭉 찢어진 가늘고 긴 눈을 가진 부엉이를 통해 현대인의 방어본능을 표현했다.

늑대 그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탁노 화백 작품도 전시된다. 굶주린 듯한 늑대의 날카로운 눈빛과 힘차게 날아오르는 독수리의 날갯짓을 강한 붓 터치로 표현한 작품에서는 탁노 화백의 자유스러운 기질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원희, 김찬주, 김철윤, 양대일 작가는 비현실과 현실이 공존하는 동물 소재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신대준 작가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판타지 장르, 이소미 작가는 어류의 꼬리를 이용한 추상화 작품을 내놓았다. 김민석 키다리갤러리 관장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모두 특색 있는 작품 세계를 갖고 있다. 동물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활용한 작품인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070-7599-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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