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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푸르다. 볕도 좋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덥지도 춥지도 않다.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조금은 느리게 걸어보자. 느리게 걷다 보면 바쁘게 살아가면서 때로는 보지 못했던, 느끼지 못했던, 음미하지 못했던 것들이 조금씩 느껴질 것이다. 조금만 더 걸으면 가을이 몸속으로, 맘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김현정(경산시 하양읍) 씨가 친구들과 대구 올레길 1코스 북지장사 가는 길 솔 숲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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