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 제거, 두통·어지럼증·불임 이제 그만…명제한의원

명제한의원은 체내 수분이 노폐물과 섞여 고이는 담음을 제거함으로써 두통과 어지럼증, 불임 등을 치료한다. 명제한의원 제공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환자들은 상상 이상의 고통을 겪는다.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 헛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두통이 심해져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이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로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몸의 '담음'(痰飮)이 원인이 되는 '담궐두통'이라고 한다. 담음은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겨 수분이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노폐물과 함께 섞여 탁한 상태로 쌓이는 것을 말한다. 담음이 쌓이면 소화기능이 약해지면서 속이 더부룩하고 메슥거리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이 사라지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만사가 귀찮아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실제 '십병구담'이라 해서 열 가지 병 중에 아홉 가지는 담에서 비롯된다고 할 정도로 많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대구 수성구 범어4동 명제한의원은 두통과 어지럼증, 불임 등에 특화된 한방 치료를 제공한다. 두통은 특별한 원인을 찾기 힘든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등 1차성 두통과 특정 질병으로 인한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CT나 MRI 소견상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소화도 잘 안 된다. 속이 메슥거리고, 눈이 침침하고, 뒷목이 결리고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스트레스나 긴장까지 겹치면서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의 원인에 대해 담궐두통 외에도 풍두통과 열두통, 습두통, 기허두통, 혈허두통, 식적두통, 간화상염두통 등으로 분류한다. 풍두통은 바람을 싫어하고 찬바람을 쐬면 더 아파지는 두통이다. 열두통은 머리가 아프면서 가슴이 갑갑하고 갈증이 많이 나타나며 눈에 핏발이 서는 증상이 나타난다. 몸과 머리가 무거워 들 수 없고, 머리에 무거운 것을 씌운 것 같은 습두통, 쉬면 조금 낫다가 움직이면 다시 고통이 심해지는 기허두통, 통증은 대단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힘줄이 당기고 눈, 귀에까지 연결돼 아프며 얼굴이 창백해지는 혈허두통 등도 있다. 또 신물이 올라오며 딸꾹질과 배에 가스가 꽉 차는 증상이 나타나는 식적두통과 과로와 스트레스, 과음 등으로 인해 간에 울화가 많이 차는 간화상염두통 등이 있다.

치료는 진맥을 통한 원인 파악에서부터 시작된다. 원인에 따라 치료까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7~8개월 정도가 걸리기도 한다. 이는 증상은 비슷하게 느끼지만 두통의 원인과 오래된 정도에 따라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두통은 수시로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도움이 된다.

눈앞이 아찔하고 캄캄해 보이지 않고 머리가 핑핑 도는 어지럼증(眩暈)은 귓속이나 뇌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이석증과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 등이거나 뇌종양, 뇌졸중, 뇌신경장애 등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속귀나 뇌의 질환이 아닌데도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 경우 보통 소화기계통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담음이 생겼을 경우가 많다. 담음이 원인이 되는 두통 어지럼증은 소화기가 제대로 기능을 할 때는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소화기능을 정상화시키려면 급하게 먹지 않고 튀긴 음식이나 밀가루 음식을 줄이되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면 기능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대구 명제한의원 권기현 원장은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서구화된 식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두통이나 어지럼증, 혈관 질환, 중풍 등 다양한 혈액순환 장애 질환들을 겪고 있다"면서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혈액순환을 개선해 두통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구 명제한의원 053)745-0028.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