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BMW와 이마트 등과 손잡고 전기차 사업의 조력자로 나섰다. 포스코ICT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자리한 이마트 죽전점에서 전기차충전소를 개소식을 갖고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들 3사가 충전소 서비스 확대에 나선 것은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연평균 30%이상 꾸준히 늘고 있고, 정부 역시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며 전기차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가 공개한 연도별 전기차 보급현황에도 국내 전기자동차 등록대수는 2011년 부터 최근까지 매년 10%대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의 전기자동차 보급 장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세계적인 수요와 비교했을 때 구매가 저조한 것은 충전소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판된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약 160km에 불과해 장기운행에 따른 잦은 충전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35%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서울'경기'제주 등에 편중돼 있어 다른 지역에서의 전기차 활용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충전기별로 사용 가능차량이 다른 것도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사는 이마트 전국 150여 개에 이르는 다점포망을 활용해 전기차 충천 인프라를 확대해 전기차 보급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에 설치돼 있는 민간 전기차 충전기는 80개점 119개다.
포스코ICT가 운영 중인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BMW i3을 비롯해 레이, 쏘울, SM3, 닛산 리프, GM스파크 등이다. 충전기는 시간당 7kw를 충전할 수 있고, 주행거리는 kw당 7km 가량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이마트 충전소 개설을 시작으로, 관련 시스템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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