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가 0원이고 약정'위약금은 물론 가입비도 없는 우체국 알뜰폰 요금제가 1일부터 출시됐다. 경북지방우정청은 우체국알뜰폰 판매 1주년인 1일부터 '월 기본료 0원 요금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요금제는 월 기본료가 없고, 약정기간과 위약금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이용고객은 가입비도 면제되는 국내에서는 최저요금제다.
이 상품은 음성통화량이 적거나 수신 위주의 장년층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대구경북에서 우체국알뜰폰은 저렴한 기본료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1만4천500명이 가입했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기본료가 없다 보니 전화를 거는 것보다 주로 받는 중장년층들은 휴대폰 요금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우정청은 또 음성통화 단가가 1초당 1.2원 정도로 일반적인 단가 1.8원보다 초당 0.6원(33.3%) 저렴해 100분 통화 때 통화료만 3천600원이 절감되는 상품도 내놓는다. 음성통화를 월 50분 사용할 경우 기존통신사보다 약 1만3천700원(83.5%)이 절감되는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지역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의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권도 더욱 향상된다. 1일부터 판매우체국을 22곳 추가하여 총 144국으로 늘어나고, 내년 1월부터는 올해 추가되는 알뜰폰사업자 5개사를 총 11사로 확대해 다양한 상품이 나올 예정이다.
홍만표 경북우정청장은 "우체국알뜰폰의 저렴한 기본료와 상품경쟁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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