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을 통한 발견한 연애의 발견은?
2회 남은 '연애의 발견', 오늘(6일) 15부 '그들은 다시 사랑하게 될까요?' 방송
KBS 2TV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이응복,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첫 방영부터 가슴에 꽂히는 명대사들로 각종 연애 이슈를 양산했던 '연애의 발견'.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제목이 의미하는 것처럼 어떤 연애를 발견하게 됐을까. 네티즌, 그리고 해당 SNS 추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드라마를 통해 발견된 '연애'를 살펴봤다.
#. 이 사람을 향한 마음, 그린라이트일까요?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아무 것도 모른 채 모르는 채로 그냥 좋아지는 사람. 그리구 좋아지는 것과 동시에 이게 사랑이구나, 머리보다 마음이 먼저 알게 되는 그런 사람."
#. 연애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는 걸까요?
"연애는 여자가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걸. 남자를 움직이게 만들어야 되는 거더라구요. 그래야 내가 원하는 걸 얻는 게임이 연애더라구요."
"연애가 끝이 나봐야 누가 강잔지, 누가 약잔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때는 더 많이 좋아했던 쪽이 강자예요. 미련이 없으니까. 나처럼 사랑을 받기만 했던 사람은 후회와 미련이 남잖아요. 그렇게 되면 평생 그 사람을 잊을 수가 없게 되는 거거든요."
#. 남자들의 '수컷' 본능이란?
"별건 아니고 서로 탐색하는 거죠. 같은 수컷이니까. 저 놈이 셀까, 내가 셀까. 저 놈은 어떤 놈일까. 뭐 그런 거. 그냥 동물적으로 그렇게 되요. 나도 모르게."
"남자들이 옛날 애인한테 쿨하단 거 그거 말짱 거짓말이야. 절대로 안 쿨해. 쿨할 수가 없어. 우리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영화 같은 거 봐봐. 남자들이 여자 과거 앞에서 얼마나 치졸한지."
#. 연애는 왜 불행할까요.
"그걸 몰라서 사람들이 사랑 때문에 울고불고 하는 줄 알아요? 그렇게 세상은 넓고 남자가 많으면 뭐하냐구요. 내가 좋아하는 그 남자가 날 안 좋아하는데. 연애의 불행은 거기서 시작되는 거예요. 세상이 좁아서도 아니고, 남자가 없어서도 아니라니까."
#. 연애할 땐 애인한테만 착해지세요.
"맞아 나쁜년. 나 되게 못됐어. 착하고 싶지도 않고. 내가 너한테 착해야할 필요는 없잖아. 내가 착해야 할 상대는 따로 있고, 니 마음보단, 내 마음을 먼저 챙겨야지 안 그래?"
#. 이별을 고민하는 연인들에게
"너랑 만날 땐 사랑이 감정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생각해보니 의지의 문제였어. 내가 얼마나 이 사람을 좋아하나, 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이 사랑을 지키고 싶은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
#. 연애할 땐 우정도 잘 챙기세요.
"남의 연애 가까이서 보면 다 우습고 유치하고 왜 저러나 정신병 같고 나도 다른 사람 연애는 웃기고 이해 안가. 근데 넌 내 친구잖아. 다른 사람은 다 돌 던져도 너는 그러지마 너한테까지 돌 맞으면 꽤 아플 거 같으니까."
#. 옆에 오랫동안 있었던 친구가 남자 혹은 여자로 보이고 있다면.
"친구랑 연애가 많이 다른 줄 아냐. 너는 니 밥 먹고, 나는 내 밥 먹고, 근데 니 밥 위에 내가 반찬 하나 올려주면 니가 말없이 받아먹고, 나는 그렇게 니가 밥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아 웃고 그러면 연애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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