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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아기탄생 기념 나무 한 그루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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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망 담은 푯말 세우기 행사

영양 삼지연꽃테마공원에서 열린
영양 삼지연꽃테마공원에서 열린 '우리 아기 탄생 기념식수 이름푯말 세우기' 행사에서 권영택 영양군수(사진 왼쪽)가 기념식수에 참석한 아이와 함께 기념촬영했다. 영양군 제공

"태어나 이제 첫 돌을 앞두고 있는 우리 손주 경민이에게 나무 한 그루를 선물해줘서 너무 기뻐요. 경민이가 앞으로 울울창창 푸르게 자랄 소나무처럼 언제나 씩씩하고 푸르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지난 4일 영양 삼지연꽃테마공원에서 열린 '우리 아기 탄생 기념식수 이름푯말 세우기' 행사에 참석한 남재진 영양군 영양읍장은 손주 경민(2013년 10월 31일생)이의 나무 이름 푯말에 '너의 인생이 별처럼 빛나길'이라는 소망을 적었다.

영양군은 이날 삼지연꽃테마공원에서 출생아와 가족, 한자녀더갖기운동본부 등 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기 탄생 기념나무에 아기 이름과 가족들의 소망을 적은 이름 푯말을 세우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행사에는 2012~2013년에 태어난 아기 가운데 신청한 61명의 아기가 함께해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수령 2, 3년생 느티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배롱나무, 단풍나무 등 자신의 탄생 기념나무 한 그루씩을 선물 받았다.

이날 가족들은 아기 이름과 출생일, 엄마'아빠 등 가족들의 소망을 함께 적은 아기 탄생 기념나무 이름 푯말을 아기 나무 앞에다 세우고, 아기의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부모들은 아기 나무 이름 푯말에 '순결하고 지혜롭게'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자연과 함께 꿈을 펼치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 등 다양한 염원과 소망을 담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새 생명 탄생을 전 군민이 함께 축하하고 '돌아오는 농촌,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는 활력 넘치는 농촌사회 분위기 조성'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양군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 기념나무를 선물 받은 가족들도 참석해 지정나무와 공원 가꾸기를 함께했으며 공원 내 간이 놀이방은 물론, 기념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돼 소중한 추억의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기념식수 장소인 삼지연꽃테마공원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생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기 탄생 기념식수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가족공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양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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