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창조혁신센터 유치 잘했다" 75.5%

권영진호 100일 설문, 역점분야 경제활성화 꼽아

권영진 대구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대구시민의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남녀 대구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대구시장 취임 100일 대구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권 시장에 대해 희망적인 기대와 전망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다.

권 시장 임기 동안 대구시의 미래와 비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8.8%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권 시장에 대해 희망적인 기대와 전망을 내놨다. 특히 ▷창조경제혁신센터 유치와 노사정 대타협 선언에 대해서는 75.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현장소통 시장실, 시민원탁회의 등 권 시장의 시민의견 수렴 활동에 대해서도 68.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 시장에 대한 신뢰, 업무 추진 능력과 관련해선 각각 60.9%와 64.3%가 긍정적으로 답해 기대와 전망에 비해선 높지 않았지만 대체로 좋게 평가했다. 시정에 대한 시민 관심도는 58.1%로 상대적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권 시장이 집중하기를 바라는 역점 분야는 경제활성화(59.3%)가 압도적이었다. 선거공약 이행을 위한 방안으로는 '시민단체의 철저한 감시체계 확립'(33.3%)과 '매 분기 공약실천 시민보고회 개최'(27.9%)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시민들은 시민단체 감시와 체계적인 보고를 통해 공약이 제대로 실천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코리아 서병수 연구실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모든 항목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이는 권영진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아직 취임한 지 100일밖에 되지 않았고, 시정에 대한 관심도나 인사에 대한 반응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만큼 앞으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고 잘 살펴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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