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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갈등 없는 공항公 'CEO우체통' 통해 직원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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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항 활성화 기틀 마련도

한국공항공사가 노사 상생의 모범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경영자의 노력과 노조 측의 양보로 노사갈등이 빈번한 공공기관 사이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7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실을 나종엽 노조위원장이 방문, 축하의 꽃다발을 선물했다. 특별한 일도 아닐 듯하지만, 1년 전 상황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어서 정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했다.

우선 김석기 사장은 취임 직후 '신뢰와 창조로 함께 뛰는 한국공항공사(KAC)'라는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공사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수평적이고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CEO 우체통'이라는 직원과의 1대1 소통채널을 운영해 일선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였다. 현장 방문과 점검을 통해 환경미화원들의 인권을 침해했던 '화장실 실명제'를 폐지하는 등 권위를 벗어 던지고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5월에는 한국공항공사법 개정안이 통과돼 국내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적 저가항공사(LCC) 육성'지원을 통한 지방공항 활성화의 기틀도 마련했다.

사원들도 각고의 노력으로 2014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평가에서 거점공항인 김포, 김해, 제주공항을 아시아에서 최고 효율적인 공항으로 올려놓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공항공사의 공항운영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 공헌한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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