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인협회(회장 공영구)는 화재로 거처를 잃은 서지월 시인 돕기 모금운동을 실시해 2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10일 서지월 시인에게 전달했다.
서지월 시인은 추석 전날인 9월 7일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를 당해 시인이 살아온 집 본채와 2층 사랑채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집을 잃은 서 시인은 이후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구문인협회는 별도계좌를 만들어 모금운동을 실시했다. 또 대구시인협회도 별도로 모금운동과 지원운동을 펼쳤다. 모금 운동기간은 당초 9월 15일부터 22일까지였으나 문인들의 참여 열기가 계속 이어져 이달 1일까지 성금이 쇄도했다.
대구 문인들은 동료 시인이 화재로 집을 잃었다는 소식에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인간적 온정과 시적 낭만이 담긴 성금을 기탁했다.
대구문인협회는 10일 오후 2시 대구문인협회 사무실에서 성금전달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구문인협회 공영구 회장과 시인협회 김선굉 회장을 비롯해 윤경희 문인협회 사무국장, 전상준 총무이사, 신표균 부회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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