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는 원전 관련 자재 납품을 위해 대기업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경산시 모 업체 대표 A(55)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A씨 등으로부터 금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두산중공업 직원 B씨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6월 말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두산중공업 담당자 B씨에게 자재 납품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을 하고 9천여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두산중공업 등에 전기배선 부품 등을 공급하면서 인장강도 시험검사 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의 업체와 B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으며, 원전관련 납품 비리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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