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이 연극 '나는 너다'에서 안중근/안준생 역으로 단독 캐스팅됐다.
송일국은 안중근과 그의 아들 안준생 1인 2역으로 분해, 아버지와 아들의 상반되고도 고통스런 삶을 심도 있고 진중한 연기로 풀어내기 위해서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나는 너다' 측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무대 연출과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과의 호흡을 통해 한층 성장한 연기자로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일국은 평소 존경하는 위인을 연기하기 위해 인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여 희망과 절망, 용기와 두려움, 리더십과 외로움 등 폭넓은 감정과 애끓는 인간미가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다루었던 대부분의 작품들이 주로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과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부각시킨 것에 반해 그는 혼돈의 시대 그 중심에 서있던 강인한 독립투사의 모습, 그 이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재조명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0년 연극 '나는 너다' 초연을 통해 연극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은바 있는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에서도 윤석화 연출과의 보다 완성도 높은 콜라보를 예고하고 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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