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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m 초극박 열연제품 대박 예고

포스코 본격 생산체제 돌입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에서 생산한 열연제품.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열연공장에서 생산한 열연제품.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6mm 규격(두께)의 냉간압연용 초극박(超極薄) 열연제품 생산을 본격화하며 수익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포항제철소 열연부는 지난 9월부터 포스코베트남에 공급할 1.6mm 규격 초극박 열연제품 2천t을 생산하는 등 신규 제품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포스코베트남은 1.6mm 열연제품을 냉간압연해 매우 얇은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하지만 그간 타사에서 만든 1.6mm 열연제품을 구입해 사용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열연재의 단가상승이 수익성 개선을 가로막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초극박 열연제품 생산에 필요한 코일형상과 표면품질 등의 기술력 확보에 주력, 신규생산체제를 완성했다. 특히 최근 진행된 고객사 가공평가에서 제품품질이 타사와 경쟁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련 시장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포스코베트남은 이미 경쟁사 열연제품을 포스코 열연제품으로 대체하면서 원자재 가격 감소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제품경쟁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포스코베트남 김익준(53세) 부장은 "포항제철소의 1.6mm 규격 초극박 열연제품 개발로 포스코베트남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와 현지법인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써, 포스코베트남을 성공적인 글로벌 생산기지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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