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에 이르는 대구지역 학교의 당직기사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충북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대구 학교 당직기사들의 근무 조건과 보수가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대구시교육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학교 당직기사들은 휴일 없이 1년 내내, 월 450시간 이상 근무하지만 월급은 10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당직기사는 초'중'고교 당직 근무를 전담하며 교사와 학생이 없는 시간에 학교의 안전을 책임지는 야간경비원을 이르는 말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상당수 당직기사가 휴일 없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시교육청이 추석 연휴 정상 근무를 방조한 것으로 볼 때 문제 해결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다른 지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각 교육청이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따졌다.
같은 당 설훈 의원도 "당직기사 다수가 고령자인데 이들에게 휴식조차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상황을 알고도 우리 사회가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라며 "공문을 내려 보내 학교장에게 맡기지 말고 교육감들이 직접 이 사안을 챙기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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