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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영화 '명량'에서 부활한 이순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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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이 관객 1천760만 명을 돌파해 국내 개봉 영화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막을 내렸다. 매출 1천357억 원에 세금을 제하면 1천18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한다. 개봉 12일 만에 1천만 관객을 돌파해 국내 개봉영화로는 역대 12번째, 한국영화로는 10번째로 1천만 명이 본 영화대열에 합류했다.

이 영화는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명량대첩을 재구성한 것이다. 선조 임금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이순신 장군이 투옥되고 삼도 수군 통제사가 된 원균은 칠천량 해전에서 패전해 숨을 거둔다. 어쩔 수 없이 이순신을 복귀시킨 선조는 칠전량 전투의 손실이 워낙 크자 수군을 폐지하려 했다. 그러자 이순신은 아래와 같은 장계를 선조에게 올려 수군폐지불가론을 펼쳤다. "지금 신에게는 아직도 전선 12척이 남아 있나이다. 죽을 힘을 다해 싸운다면 능히 대적할 수 있사옵니다. 비록 전선의 수는 적지만 신이 죽지 않는 한 적은 감히 우리를 업신여기지 못할 것입니다."

영화에서 이순신 역을 맡은 배우 최민식이 장계를 올리며 열연하는 대목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1597년 오늘은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그 열 배가 넘는 일본 함정을 격파한 명량대첩이 벌어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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