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일 맞이 한 턱 쏩니다" 유통업계 창립기념 마케팅

대백·이마트·현대백화점 행사

유통업계가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연말 연시에 앞서 소비 비수기인 11월을 겨냥해 큰 폭의 할인 행사를 펼쳐 소비 심리에 불을 불이겠다는 의도다.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에서는 창업 70주년을 맞아 '행운 경품 대축제'행사를 진행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영수증 자동 당첨식으로 진행된다. 총 2천 명에게 대백 기프트카드(1만 원)를 제공한다. 대구백화점과 지역의 유통역사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와 사진을 보여주는 사진전이 본점 1층과 프라자점 11층 특별부스에서 열린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창립 35주년을 맞아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겨울 간식인 '부산어묵 특별 초대전'을 진행한다. 꼬지용 어묵으로 유명한 ㈜부산어묵은 1974년 영업을 시작한 이후 40여년간 '신선한 재료'와 '청결한 위생공정'을 고집하고 있는 인기 어묵제조업체이다. 특히 어묵의 맛과 씹는 느낌을 결정짓는 '어육'의 함유량이 80% 이상으로 일반적인 고급어육 70%, 보통 어육 50%에 반해 월등히 높다고 전했다. 부산어묵이 특허 출원한 부산어묵 소형 자동식 어묵 튀김기와 흡입 탈유기를 매장에 설치해 지역 소비자에게 직접 생산한 어묵을 즉석에서 선보인다.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구매와 상관 없이 응모하는 고객을 추첨해 1등에게 매년 3천500만원씩 10년 간 3억5천만원을 쇼핑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또 30만~100만원 이상 구매시 각각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상품권 대신 현물사은품도 지급한다.

이마트도 개점 21주년 기념을 맞아 11월 한 달 동안'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펼친다. 10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신선식품, 생필품, 가전제품 등 4천여 품목에 3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행사다. 31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한우 협회와 공동 기획해 한우 전 품목을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제주도지사가 추천하는 한마리 활광어회(팩·430g내외)는 연중 최저가로 1만6천800원에 판매한다. 세계 5대 샤또 가운데 하나인 샤또 라피트 가문이 만든 라피트 프라이빗 리저브 와인을 동일등급 와인(무똥 까데 4만8천원)보다 40% 저렴한 2만9천원에 선보인다. 또 LG전자와 공동 기획해 G패드 10.1 White를 점별 10대 한정으로 최대 9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함께 32만9천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대구점은 창사 43주년을 맞아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아웃도어 겨울 상품전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밀레 등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구스다운 자캣과 바지, 티셔츠를 보다 할인 판매한다. 지오다노 종합전도 함께 진행돼 셔츠와 맨투맨 티셔츠를 1만원 가격대부터 판매한다.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루이까또즈 지갑과 핸드백을 각각 8만5천원과 29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가수 JK 김동욱 콘서트를 31일 오후 3시 9층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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