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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옹성' 대구보디빌딩 이번엔 맘대로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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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1·은3…시도 순위 4위로 밀려

제9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대구 보디빌딩 선수단이 대회 후 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구보디빌딩협회 제공
제95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대구 보디빌딩 선수단이 대회 후 경기장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대구보디빌딩협회 제공

국내 보디빌딩 무대에서 10년간 철옹성을 쌓았던 대구 보디빌딩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일보 후퇴했다.

대구 보디빌딩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득점 1천110점을 얻어 17개 시'도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3위 충남과 종합득점이 같았으나 금메달 수에서 1개 뒤져 4위로 밀렸다.

'천하무적'인 대구시청(감독 최자영)이 이끄는 일반부는 1위를 차지했다. 대구시청 이두희는 85㎏급에서 우승,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구시청의 김종원(85㎏급), 이진호(90㎏급), 김덕수(90㎏ 이상급)는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는 일반부의 선전에도 고등부가 28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4년 연속 종합 우승에 실패했다. 2010년 1위를 차지하고도 일부 선수의 도핑 적발로 대회 후 5위로 내려앉은 것까지 포함하면 대구 보디빌딩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 동안 줄곧 정상(2004~2009년 6연패)을 지켰다.

최자영 감독은 "다른 시'도의 견제가 워낙 심해 이번에 뒷걸음질을 쳤다. 그래도 대구시청은 최강의 위용을 자랑했다"며 "이번에 참패한 고등부를 정비해 내년에는 다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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