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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김영애,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아…우울증으로 고생해"…무슨 역할이길래?

김영애 사진. 영화 현기증 스틸컷
김영애 사진. 영화 현기증 스틸컷

'현기증' 김영애,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아…우울증으로 고생해"'현기증' 김영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 언론시사회 현장에서 김영애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한 번쯤은 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면서 "지나온 길을 돌이켜보면 달리 듯이 살아온 날들이 많다. 한 번쯤 쉬어가면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이어 그녀는 "원래 작품에서 빨리 빠져나오는 편인데, 이 영화를 끝내고 한 달 동안 나를 찾아갔다"면서 "그만큼 연기에 몰입했다는 얘기지만, 두 번은 안 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영애는 우울증으로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마지막 촬영하고 나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끔찍한 얘기니까 기분 나쁘면 보지 말라'고 얘기한다. 인간의 본질이 어떤 건가에 대해 생각해보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현기증'은 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다룬 영화이며,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는 과정을 그렸다.한편 김영애는 극중 자신의 실수로 인해 손자를 잃어버린 '순임' 역을 맡았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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