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접어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외씨버선길 청송'영양 구간 걷기 대회가 이번 주말과 휴일에 열린다.
'2014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걷는 외씨버선길 걷기 축제'는 청송 소헌공원 내운봉관을 출발하는 '슬로시티길'과 영양 입암 선바위관광지에서 시작하는 '오일도 시인의 길' 등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된다.
슬로시티길 걷기는 8일 오전 11시 운봉관에서 오자미를 던져 박을 터트리는 것을 시작으로 송소고택 앞에서 점심을 먹고, 청송한지체험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이 과정에서 '길의 명언' 붓글씨 나눠주기와 레크리에이션 퀴즈 맞히기, 숲속음악회 자연체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걷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구간에는 수달 생태관찰로와 송소고택, 솔밭과 한지체험장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9일 오전 11시 선바위관광지를 출발하는 오일도 시인의 길 걷기는 영양 전통시장까지 11.5㎞를 걷는다. 대금연주, 붓글씨 나눠주기, 퀴즈 맞히기, 포크 가수의 7080추억여행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 길에는 산촌생활박물관과 오일도 시인의 생가 등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영월군 김삿갓 문학길, 26일 봉화군 보부상길에서 걷기 축제가 열렸다. 사뿐사뿐 빠져드는 4색의 매력이 있는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영양'봉화'영월 등 4개 군이 함께 만든 길로 모두 240㎞의 트레일이다.
한편 이번 걷기 축제는 코레일과 협약을 맺고 외씨버선길 축제열차를 운행해 각 행사당 약 300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걷기 축제 행사에 참여한다. 걷기 축제 참가 길벗들은 길이 지나가는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사먹고 지역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다.
(사)경북북부연구원 권오상 원장은 "이번 걷기 축제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참가해 일부 구간을 함께 걷고 전유성의 (사)코미디시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로 걷기에 참석한 길벗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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