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씨의 채권단 핵심 관계자들이 채권 회수 대신 사리사욕을 채운 정황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대구지검은 최근 구속한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 공동 대표 A(55) 씨가 피해자 보전용 등으로 모 지방은행에 공탁된 2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조 씨의 은닉재산인 경남지역 모 호텔을 채권단 이름으로 넘겨받아 헐값에 매각한 뒤 매각대금 일부를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 밖에 검찰은 채권단 공동 대표 B(구속) 씨와 부대표 C(구속) 씨의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B씨는 고철업자 H씨가 고철사업 투자 명목으로 보관하던 조 씨의 자금 640억원을 주식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묵인하는 대가로 5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조 씨가 투자한 모 백화점 매각대금 중 1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검 고위 관계자는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통해 은닉 자금의 흐름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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