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공사를 발주한 상수도 관로 매설현장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1시 55분쯤 울진군 근남면 노음리 도로에서 울진상수도 근남정수장 관로 매설작업을 하던 인부 K(49) 씨가 도로를 절개한 뒤 쌓아둔 아스팔트와 토사 더미에 깔려 골반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다른 인부 K(57) 씨도 부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진소방서는 매몰된 두 사람을 긴급 구조해 울진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공사 원청업체 및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미비와 적법한 하도급 계약이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공사비 27억원에 이 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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