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홍양자(70) 전 이화여대 교수가 나선다. 이 대학 체육과 출신으로 대학 야구팀에서도 활동했던 홍 전 교수는 아시아여성체육스포츠연맹 위원,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로는 이수빈 구단주와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이 참석한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4차전이 치러지는 목동구장이나 5~7차전이 예정된 잠실구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도 잠실구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3'5차전을 관람했다. 삼성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대역전극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7차전이 열린다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전설' 마리아노 리베라(45'파나마)가 던지는 시구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키스를 다섯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베라는 음향 전문기업 '하만코리아'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대규모 팬 미팅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경기의 시구는 홈 구단이 주관하는 정규시즌과 달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해 진행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 '깜짝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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