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4일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차를 중고차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총책인 A(52)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를 도운 B(42)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26일 부산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4천700만원 상당의 외제 승용차(BMW 520D)를 빌린 뒤 중고차로 둔갑시켜 4천200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 달 6일까지 경북과 경남, 부산 등지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자동차 7대(2억7천만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가짜 회사를 차린 이들은 총책과 자금관리, 대여, 처분 등으로 역할을 나눠 1개월 간 차를 빌려 위성위치측정장비(GPS)와 번호판 등을 떼어낸 뒤 렌터카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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