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시리즈 1차전은 대구시민야구장의 1만 석 좌석이 가득 찬 가운데 치러졌다. 한국시리즈로는 2007년 10월 25일 SK와 두산의 3차전(잠실구장) 이후 39경기 연속 매진이다.
경기 전 공식 행사에서는 양 팀 선수단 소개에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게, 이수빈 삼성 구단주가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 시장은 지난 8월 류 감독의 지명을 받아 루게릭병 환자 돕기를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나선 인연이 있다. 권 시장은 "안동교대부속초교 시절 야구선수로 뛴 추억이 있다"며 "삼성이 4년 연속 통합 우승에 반드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는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을 비롯해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우동기 대구시교육감'박성재 대구고검장'이인중 화성산업 회장'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만희 대구은행 부행장'구정모 대구시체육회 부회장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프로야구 관계자로는 구본능 KBO 총재, 이수빈 삼성 구단주, 김인 삼성 사장,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넥센 이장석 구단주는 1루 테이블 석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시구는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 유치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홍양자 이화여대 체육학부 명예교수가 맡았고, 애국가는 신인가수 벤이 불렀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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