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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얼음골 빙벽 등반의 성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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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겨울 스포츠로 꼽히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2016~2020년 대회의 개최지가 청송군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청송군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10년 연속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지가 됐다.

청송군은 4일 대한산악연맹(회장 이인정)으로부터 차기 대회에 관한 '개최지 최종 결정서'를 받았다. 국제산악연맹(이하 UIAA)이 주관하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개최지가 결정되면 5년에 걸쳐 대회를 연다. 청송군은 2011~2015년 아시아 최초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청송군은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열린 UIAA 총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신청한 대회 후보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초 UIAA는 내년 4월 2016~2020년 월드컵 개최지 5곳을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청송군이 다른 후보지에 비해 월등한 평가를 받아 조기에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은 지난해 12월 월드컵 개막식을 앞두고 재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대회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올 2월에는 이인정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한동수 군수가 동계올림픽이 열리던 러시아 소치로 직접 날아가 UIAA 아이스클라이밍 위원장인 파벨 샤빌린과 UIAA 사무국장인 소피 제라르 등을 만나 재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최적의 경기를 위해 기존의 인공폭포를 확장하고 인공암벽장이 조성된 클라이밍센터와 클라이밍 숙박촌, 펜션단지 등도 조성했다. 아울러 2016년까지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전용 경기장도 건립 중이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 대회 10년 연속 유치는 실로 엄청난 성과"라며 "지역에서 큰일을 해낸 만큼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했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높이 60m, 폭 100m의 거대 빙벽을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이머들이 피켈(pikel)과 크렘폰(crampon)만 이용해 오르는 극한 등반대회로, 종목은 난이도와 속도로 나뉜다.

청송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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