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던 상주시 이안면 지산리 김현식(44)'남수미(42) 씨 부부(본지 2012년 1월 18일 자 25면 보도)가 최근 10번째 자녀를 출산해 화제다.
상주시 이안면사무소는 남 씨가 지난달 8일 10번째 자녀인 '차연' 양을 자연분만으로 순산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씨 부부는 1998년 결혼해 큰딸 소연(16) 양을 시작으로 1, 2살 터울로 자녀 10명(7녀 3남)을 낳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들 부부는 교회 목사의 소개로 결혼한 뒤 농사를 짓고 있다. 아이들 틈바구니 속에서도 부모님을 모시는 효성 지극한 부부로 마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남편 김 씨는 이안면 자율방범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씨는 "주변에서 아이를 너무 많이 낳는다 하고, 육아도 쉽지 않지만 우리 부부는 이 상황이 정말 좋다. 훌륭하게 잘 키우겠다"며 웃었다.
아이 10명을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은 부인 남 씨는 "출산할 때마다 매번 힘들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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