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류 감독 "일찍 타격감 올라" 염 감독 "소사 욕심 힘 들어가"

◇류중일 삼성 감독

윤성환이 최고의 투구를 했다. 볼 끝이 좋아진 것 같고, 변화구의 완급 조절이 잘 됐다. 타선에서는 나바로, 이승엽의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에는 1, 2차전 모두 타선이 헤맸는데, 올해는 일찍 타격감이 올라왔다. 박석민이 삼진 3개를 당한 것은 옆구리 부상에 따른 훈련 부족 탓이다. 박해민은 약지 인대가 50% 정도 손상됐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단기전에서는 잡을 경기를 다 잡아야 하기에 안지만과 임창용 모두 투입했다. 최소 2승을 하고 잠실로 가겠다.

◇ 염경엽 넥센 감독

윤성환의 바깥쪽 제구가 잘 됐다. 코너를 잘 이용한 직구와 슬라이더에 박병호의 홈런 외에는 제대로 공격을 못했다. 오늘도 분석은 했지만, 윤성환의 공이 좋았고 공략에 실패했다. 소사가 다시 너무 잘하려는 욕심에 힘이 많이 들어갔고, 실투가 많아 초반에 많이 맞았다. 2회 나바로와 어렵게 승부하라고 했는데, 강한 승리욕 탓에 홈런을 맞아서 흐름을 넘겨줬다. 1승1패 했으니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잘 준비하겠다. 이런 경기는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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